[정치通]

충북지역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지방선거 출마 움직임이 늘고 있다.

현재 시민단체 활동가들 중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10여 명으로 이들의 도전이 선거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상당수가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지방의회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오경석 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사무처장이 청주 흥덕구에서 민주당 도의원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종효 일하는 공동체 이사장, 박완희 두꺼비 친구들 상임이사, 참여연대 시민권리 찾기 본부장 출신인 윤여일 세무사 등도 민주당 간판으로 청주시의원에 출마한다.

이재숙 전 참여연대 문화위원장, 유영경 여성정책포럼 대표, 오창근 사회문화국장 등도 민주당 지방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공천이라는 1차 관문을 넘는 것이 우선 과제다. 현재 민주당은 지방의원 후보 선출과 관련, 경선 진행이 내·외부적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

지방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던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면 지역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에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대거 선거에 나서는 것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만큼 벽을 깰 수 있을지가 관심 사안"이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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