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눈썰매·눈싸움 즐겨요'…태백산 눈축제 주말 유혹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태백산 눈축제가 이색 눈썰매 콘테스트, 눈싸움 대회 등 특별한 볼거리로 주말 관광객을 유혹한다.

이색 눈썰매 콘테스트는 이달 27일 오후 2시 태백산 국립공원 눈썰매장에서 열린다.

25일 현재까지 부산, 대전 등 전국에서 12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태백시 축제위원회는 이색적이고 창의성이 뛰어난 눈썰매를 선정해 1등 50만원, 2등 40만원, 3등 30만원 등 총 120만원의 태백사랑상품권을 준다.

일요일인 28일 오후 1시 태백문화광장에서는 눈싸움 대회가 열린다.

태백시는 2010년 1월 22일 오투리조트 스키장에서 최다 인원 참가 눈싸움 대회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참가 인원은 5천387명이었다.

올해 눈싸움 대회 참가 예상 인원은 500여 명이다.

태백산 눈축제는 '순백의 雪(설)·來(레)·임'을 주제로 이달 19일 막을 올렸다.

'겨울 도시' 태백시의 대표 축제인 태백산 눈축제는 올해 25회째를 맞는다. 과거 사반세기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사반세기를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대표 행사인 대형 눈 조각전 테마를 '리마인드(remind) 눈축제'로 정했다.

대형 눈 조각전은 킹콩, 광화문, 싸이 등 과거 태백산 눈축제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꾸며졌다.

태백시 축제위원회 정득진 사무국장은 "태백산 눈축제는 추위와 폭설이 더 반가운 손님"이라며 "추위로 겨울 추억이 더 진해진 태백산 눈축제를 더 많이 방문해 달라"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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