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브리핑]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폐업한 대전 호텔리베라 정상화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25일 열린 정의당 50차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신안그룹 박순석 회정은 호텔리베라의 정상화를 위해 노동조합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정의당은 호텔리베라 폐업의 정당성을 따져 묻고, 폐업과정에서 노동법 위반은 없었는지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호텔리베라 폐업으로 136명의 노동자가 일터를 잃었으며, 이에 노동조합은 호텔리베라의 폐업이 2004년과 같은 갑질위장 폐업이라고 주장하며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다.

또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정치권, 유성지역 자생단체 등은 호텔리베라 폐업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정의당 대전시당 남가현 대변인은 “새해 벽두부터 차가운 거리에 내몰린 노동자들과 침체돼가는 유성관광특구를 살리기 위해 호텔리베라 정상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주요하게 다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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