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총 14개단지 진행
중심상업지 2-4생활권 관심
자연특화 6-4생활권도 인기
하반기 4-2생활권 리드할듯
임대주택 착공도 순차적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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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올해 1만 여가구의 대규모 민간 공동주택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표한 ‘2018 행복도시 공동주택 공급 계획’에 따르면 올해 14개 단지에서 총 1만 13가구의 민간 공동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다. 세부 분양 일정을 보면 부원건설이 2월 초 2-4생활권 HC1블록에 528가구, 3월에는 제일건설이 2-4생활권 HC2블록에 771가구의 주상복합을 각각 공급한다. 2-4생활권은 행복도시 중심상업지역으로써 최고의 입지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연말 한화건설이 공급한 ‘리저스 포레’의 경우 평균 청약 경쟁률이 83.9대 1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6-4생활권도 주목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3월 중 6-4생활권 L1블록 1990가구, M1블록 1110가구 등 총 3100가구를 공급한다. 해당 지역은 국내 최초 도시공동체 공간을 구현했고, 자연환경을 살린 특화설계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6월 중에는 한신공영이 1-5생활권 H5블록에 636가구, 우미건설이 1-5생활권 H6블록에 465가구의 주상복합을 각각 공급한다. 1-5생활권은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지역이면서, 방축천 특화상가를 끼고 있어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곳이다.

하반기 분양시장은 4-2생활권이 주목된다. 행복청은 세종테크밸리와 대학 등이 입지하는 집현리(4-2생활권)의 경우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실시계획 수립 및 공모를 추진해 12월에는 공동주택이 공급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2생활권은 ‘민간참여 공동주택’으로 LH가 시행하고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형태다. 블록별 계획을 보면 M1블록(612가구), M4블록(598가구), M5블록(499가구), L1블록(338가구), L2블록(508가구), L3블록(318가구), L4블록(1200가구) 등 총 55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다만 LH가 대학부지와 개발시점을 맞출 계획을 두고 있어 연내 분양이 불투명하다는 시각도 돌고 있다.

민간과 함께 임대주택도 예정됐다. LH는 3-3생활권 M2블록에 1100가구의 임대주택을 오는 5월 착공한다. 또한 6-3생활권 M1블록에 270가구의 행복주택을 12월 착공한다. 해당 임대주택의 분양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6-3생활권 민간 공동주택 용지는 분양시기가 2019년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해당 지역은 총 6700가구의 공동주택이 계획됐으며, 행복청은 올 상반기 내에 설계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에는 다정동(2-1생활권)과 3생활권(대평동-소담동)의 총 19개 단지에 1만 4201가구 준공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으며, 차례로 입주민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행복청 김연희 주택과장은 “올해 입주하는 공동주택은 물론, 분양하는 주택들도 설계공모 등을 통해 디자인을 특화한 우수한 주거지”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공동주택을 건립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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