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정비·예술공연 기획
중부권 최고의 관광도시 도약

▲ 문향의 고장 옥천군이 올해 문화관광 명품 도시 건설을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선다. 전통문화체험관 조감도, 옥천군 제공
문향의 고장 옥천군이 올해 문화관광 명품 도시 건설을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선다. 지역에 산재돼 있는 전통문화 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군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군민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독창적인 문화예술공연을 기획해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요 관광지 명소화를 위한 기반조성에도 힘써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을 앞세운 중부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역대 최고 성적으로 올해 충북도 최우수축제와 대한민국 육성축제로 동시 선정된 지용제에 6억 1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문학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인 배출의 등용문인 지용신인문학상, 청소년문학상, 지용문학상 등의 권위있는 문학상 개최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계층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해 국내 대표 시문학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5억원을 투입,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작은영화관 조성사업을 올 상반기에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문화격차 해소와 문화복지 강화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더불어, 이 지역 옛 중심가인 구읍 일대의 역사문화 보존과 랜드마크급 관광타운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총 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 3118㎡ 규모로 조성되는 전통문화체험관을 당초 계획대로 연내 준공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고, 구읍 지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연계한 탄탄한 기반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구읍 일대의 보행환경과 향수천을 정비하는 꿈엔 늘 향수누리 조성사업에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역사·문화적 활용가치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독락정, 이지당, 후율당 등 문화재 정비와 전통 사찰관리에 15억 6000만원을 투입해 문화유산의 존엄성을 보존하고 민족 고유의 문화 계승에도 힘쓴다.

4억원을 들여 장계 관광지 명소화를 위한 기반조성 용역을 추진하고, 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옥천읍 수북리서 안내면 장계리까지 데크 및 흙길 탐방로 5.16㎞를 조성하는 수북~장계간 녹색탐방로 조성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차질없는 공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용암사 운무대 조성사업에 5억원을 투자해 전망데크와 문화탐방로를 정비하고, 전국 제일의 일출 명소 조성 위한 제반여건을 개선해 나간다.

주요 관광자원인 향토음식문화 조성을 위해서도 모범음식점과 향토음식점을 지속적으로 지정해 나가고, 청산 생선국수 특화거리를 조성해 지역 고유의 특색있는 향토음식을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고유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해 옥천군을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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