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보령종합경기장 등
고교·대학 선수들 전지훈련지 각광

▲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연초부터 고교 및 대학 육상팀이 기본 체력과 정신력 강화를 위해 보령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스포츠도시 위상에 걸맞은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매년 1~2월 육상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복싱, 유도, 태권도 선수들 300여명이 대천해수욕장과 보령종합체육관, 종합경기장을 방문해 동계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체고와 쌍용고, 충남대학교 육상선수 50여 명이 올 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민관광 1번지 대천해수욕장은 여름에는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로 유명하지만, 겨울과 봄철 사리에는 길이 3.5km, 폭 100m 이상 노출돼 전체면적은 상암월드컵경기장(5만8540㎡)의 6배 이상인 35만㎡를 상회하는 등 MT와 동계 전지 훈련지로 최적지이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의 백사장은 모래주머니를 착용해 하체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좋고, 넓은 바다를 보며 멋진 풍광까지 즐길 수 있어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보령종합경기장은 공식 인증 종합경기장으로 트랙 연습을 할 수 있고, 인근 국민체육센터 체력단련장도 이용할 수 있어 육상 선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보령시 육상과 복싱, 태권도 선수들이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지훈련 연습경기 상대 팀으로도 매우 적합한 점도 보령시를 동계 훈련지를 찾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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