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돈 아주대 교수 주도…과학자 2천여명 참여

▲ 9권으로 된 신호분자 대백과사전 제2판 [한국연구재단 제공=연합뉴스]
▲ 9권으로 된 신호분자 대백과사전 제2판 [한국연구재단 제공=연합뉴스]
▲ 신호분자 대백과사전 제2판 [한국연구재단 제공=연합뉴스]
▲ 신호분자 대백과사전 제2판 [한국연구재단 제공=연합뉴스]
▲ 아주대 최상돈 교수 [한국연구재단 제공=연합뉴스]
▲ 아주대 최상돈 교수 [한국연구재단 제공=연합뉴스]
'8천여개 유전자 설명' 신호분자 대백과사전 2판 출간

최상돈 아주대 교수 주도…과학자 2천여명 참여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8천여개의 인간 유전자에 대해 집대성한 신호분자 대백과사전 제2판이 출판됐다.

21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총 9권으로 된 이 사전은 7천176쪽 분량으로 만들었다. 컬라 판 영문이다.

신호분자는 생명체 안에서 생명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주고받는 메시지 유전자다.

사전에는 유전자 정보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겼다.

유전자 이름에 따라 A부터 Z까지 열거했다.

각 장에는 유전자나 유전자군에 대한 역사적 배경, 인체 내 생리학적 역할, 향후 연구방향에 관해 설명돼 있다.

이해하기 쉬운 서술 방식이 특징이다.

핵심 개념을 강조한 그림 1천893개와 각종 정보를 요약한 표 247개도 수록했다.

2판에서는 초판(2012년 출판)에서 설명하지 않은 유전자를 추가했다.

최근 연구내용을 반영해 설명도 보완했다.

참여 과학자 수는 전 세계 2천여명에 이른다. 초판엔 800여명이 동원됐다.

출판은 최상돈 아주대 교수가 주도했다.

최 교수는 "수많은 과학자의 연구와 집필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제 역할은 최근의 과학적 진보를 편집·조직화해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책에서 얻은 학술적 이익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게 과학계와 지역 사회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생명·의학·보건 분야 연구자에게 필수적인 지침서가 될 이 사전 출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 지원으로 수행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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