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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하 점검단)이 방남한 21일 점검단 경유지인 서울역에서는 이들을 포착하려는 취재진의 취재 열기로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북한 점검단은 서울역 광장에서 하차한 후 최단 통로로 KTX 플랫폼까지 이동, 곧바로 열차에 탑승했다. 점검단 도착 사실을 사전에 몰랐던 서울역 이용객들은 갑자기 폴리스라인이 등장하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무슨 일이냐"고 묻기도 했다.

'북한 점검단이 온다'는 말에 이들은 "맞다. 오늘 온다고 했지"라며 신기해했다.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의 눈길은 점검단 이동을 중계하는 TV 화면에 집중됐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서울역에 도착, KTX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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