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通]
민주당 후보군 경선준비 돌입
양 ‘현장에 답’ 민생탐방 실시
복 ‘한중철도연결’ 공약 발표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이 공약발표와 민생탐방 등을 벌이며 본격적인 당내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양승조 국회의원은 1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일부터 민생탐방 ‘더 듣겠습니다’를 시작한다”며 “홍성군을 시작으로 충남 15개 시·군 도민을 만나러 가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현장에서 충남도민의 삶을 체험하고,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구하겠다”라며 “합의가 필요한 곳에는 피하지 않고 직접 만나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어 “저는 지난 4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노인이 행복한 충남’,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약속했다”라며, 도내 65세 어르신의 버스비 전면 무료화와 고등학교 무상교육·무상급식 시행 등 2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양 의원은 “민생탐방과 도민을 직접 만나면서 들은 도민들의 고충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 자문단 등과 논의해 계속 공약으로 제시하겠다”고 했다.

지난 16일 출마를 선언한 복기왕 아산시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약으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한·중 철도 연결’을 내놨다. 복 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 330㎞)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 공약사항으로 채택돼 추진될 예정으로, 이와 연계해 한국과 중국을 잇는 철도를 건설하겠다”며 "이를 통해 충남이 동북아와 태평양을 잇는 대한민국 경제부흥의 중심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복 시장의 공약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연계해 한국(서산)과 중국(산동성 웨이하이시 룽청시) 간 325㎞를 잇는 철도를 만들자는 것으로, 연결 방식으로는 해저터널과 철도페리 등 2가지를 제안했다. 복 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한중 철도를 연결하면 중국, 유럽, 미국 시장에 시공간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21세기 국가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며 충남지역이 대한민국 경제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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