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물질 토마토의 10배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 기대

▲ 괴산군에 신품종 황금배추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약백화점 제공
시골절임배추 원조지역인 괴산군에 신품종 황금배추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전문 농약업체인 ㈜한국농약백화점은 지난해 씨앗 공급업체인 ㈜골드그린과 업무협약 후 '괴산황금배추(리코후레쉬)' 품종을 개발했다.

㈜한국농약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황금배추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시험분석을 의뢰한 결과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황금배추는 라이코펜(항산화 물질)도 토마토의 10배 이상이다. 또 일반 배추보다 수분 함량이 적은 반면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기능성도 포함돼 있다. 수확한 뒤 단면 색이 점차 진하게 변하며 라이코펜 함량은 일정기간 더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황금배추의 내엽색은 진한 주황색을 띠고, 달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김장 배추용으로도 제격이다.

이에 황금배추는 기존 시골절임배추와 차별화 전략이 가능해 새로운 농가소득이 예상된다. 박종철 ㈜한국농약백화점 대표는 "다양한 실험을 거쳤고 시험분석까지 완료하면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절임배추 생산 농가에 황금배추 종자를 본격적으로 공급해 괴산지역 소득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