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규제 개선·예산 투명성 논의

태안군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 ‘2018 군민 대 토론회(원탁토론회)’ 개최를 비롯 △미래비전 정책연구단 운영 △행정규제 개선 △정부예산 확보 및 투명성 강화 등 군민 중심의 성과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군은 18일 브리핑을 갖고 군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올 한해 군정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지난해 11월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군민 대 토론회를 올해 8월경 다시 개최, 군민의 전문성을 활용한 신규 정책의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군민 대 토론회는 각계각층의 군민과 함께 지역의 현안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태안군이 지난해 전국 군단위 지자체 중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 군민이 원하는 시책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정책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민과 함께 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군민의 시각에서 군정 전반에 대한 정책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군 핵심 정책수요조사 실시 및 정책 모니터링단 운영에 나서는 등 군민을 중심에 두고 군정 전반에 대한 정책 점검 및 개선방안 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예산 확보와 행정규제 개선 등의 추진에도 군민 참여가 대폭 확대된다.

군은 올해 정부예산 확보 추진기획단을 운영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논리를 개발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관행 위주의 예산편성 방식을 타파하기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적극 활용, 예산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군민 눈높이에 맞춰 행정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군민 공감 규제개선 제안 공모전을 추진, 우수 제안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찾아가는 현장 규제발굴단’을 운영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 개선방안을 도출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군은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광·해양수산·지역도시 등 군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군민들의 제안을 접수받아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군민 대 토론회와 연계해 충남연구원 등 전문가와 함께 하는 자유토론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원 기획감사실장은 “민선6기의 후반기를 맞아 군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희망찬 태안 건설을 위해 주민 참여기회 확대 및 군정 전문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군정 운영에 나설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행복한 태안군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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