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무술년 새해 2018 이완섭 서산시장의 연두순방 시민과의 대화가 대산읍을 시작으로 지난 9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 시장은 새해를 맞아 생생한 현장 대화를 통해 화합의 시정을 이루기 위해 연일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다. 시민들은 다양한 질문과 의견으로 제시하고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에 대한 답하며 시민들과의 공감 소통을 하고 있다.

그중 단연 화두가 되고 있는 질문은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인 산업폐기매립장 조성 문제일 것이다. 시민들은 환경문제가 우려된다며 반대 의견과 서산시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하고 있다. 서산시는 1997년 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은 충청남도로부터 승인돼 지난해 2월 금강환경유역청으로부터 폐기물 처리시설사업 계획서가 승인 추진되고 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했다. 산업폐기물매립장은 산업단지 면적 50만㎡ 이상이고 단지 내 폐기물 발생량이 연간 2만t 이상을 경우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상 법적 의무시설 대상으로, 서산오토밸리 면적은 399만㎡ 연간 폐기물 발생량은 약 5만6000t으로 예상돼 법적의무시설로 추진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연일 제기되고 있는 이 문제가 충분히 이해되지 못한것 같아 안타깝다며 앞으로 시는 조성공사 진행과정과 운영과정에서 시민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시민들은 그래도 의문과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은 여러 곳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는 폐기물 관련 시설때문일 것이다. 서산시의 입장은 백번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진행 중인 연두순방의 목적과 같이 서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분들의 입장에서 보다 많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한다. 이수섭·충남본부 서산담당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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