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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KIA타이거즈가 18일 무적 신분인 내야수 정성훈을 영입했다. KIA는 이날 오전 정성훈과 연봉 1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정성훈은 이날 구단 체력 테스트 시간에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 코칭스태프는 논의를 통해 정성훈의 향후 스케줄을 결정할 방침이다.

소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1999년 해태에 입단했던 정성훈은 2003년 현대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2009년부터 9시즌 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뛰었으며, 지난해 말 무적 신분이 됐다.

정성훈은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 드린다.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투 우타인 정성훈은 지난해까지 통산 2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1018득점, 969 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해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6홈런, 30 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정성훈은 LG에서 방출됐다. 9시즌 동안 LG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정성훈을 갑작스럽게 방출한 구단에 LG팬들의 비난이 일기도 했다.

무적 신분과 많은 나이로 선수 생명 위기에 처했으나 기사회생한 정성훈이 2018시즌 KIA에서 베테랑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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