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묵 충북도의원(자유한국당·충주3)은 제천 화재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북도 소방안전 정책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임 의원은 제3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월 소방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소방공무원들의 처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충북도 소방·재난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이시종 지사의 책임은 간과되고 있어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진정성 있는 대도민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이번 참사에 쟁점화된 소방공무원 현장 활동 인력 부족과 전국 최하위 수준의 무선통신 시스템 등을 제시하면서 소방서 확충에만 열을 올린 나머지 소방 대응인력에는 전혀 내실을 기하지 않아 현장대응의 효율성을 저하시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아직 우리 생활 주변에는 제천스포츠센터와 같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건축물이 다수 존재하고 있는 만큼 충북소방이 소방합동조사단의 발표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보다 성숙된 조직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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