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지원반 구성 등 효과
기업유치 효자노릇 톡톡히

충북도가 고충지원반 구성 등 투자기업 관리를 시작한 지 1년만에 우수 사례가 나오며 기업 유치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고충지원반이 국내외 투자기업들의 정주여건 개선, 민원 처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는 40억원을 투입해 교통망, 문화, 생활편의 시설 등을 확충한다. 근로자와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지원 사업에는 청주, 보은, 옥천 등 5개 시·군이 공모했다. 또 공동직장어린이집, 행복주택건설, 개방형체육관 건립 지원 등 20개 정부공모사업에 증평과 괴산을 제외한 9개 시·군이 이달 중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 계획들은 모두 기업 간담회 개최 및 기업 담당자 선정을 통한 애로사항 파악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도는 4개 권역으로 나눠 간담회를 실시하고, 649개 기업에 담당자를 선정해 인·허가, 불편사항, 투자장애 등 각종 애로사항 및 제도개선 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외국 투자기업의 고충을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로 처리하며 투자유치의 좋은 예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는 외국 기업이 건물 및 주차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대한 고충을 도에 토로하자 중앙부처 건의를 통해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1500개의 회원사를 가진 ㈔한국외국기업협회와 협업을 통해 정부건의, 지자체 협력사업 등의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충북은 투자 기업 혜택, 우수한 고충 처리를 인정받으며 매년 투자 유치금액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민선 6기동안 충북도는 40조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며 민선 7기의 목표를 42조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40조 2210억원, 부가가치 유발 12조 8460억원, 취업 유발 23만 4573명로 예상된다.

맹경재 충북도 투자유치과장은 “투자 기업 유치는 사후관리가 이뤄져야 추가 투자 및 우수 기업 유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충북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 선호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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