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일은 물론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좋은 교육공동체를 통해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5일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관내 학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추진 및 학교정책 협의 간담회 자리에서 황명선 시장이 올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을 소개하면서 밝힌 한마디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 현안사안을 협의하고 실질적 발전방안 모색과 학교 협력이 필요한 청소년 정책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를 통해 시는 앞으로 학교별 세부사항 협의와 제안평가, 시행사 선정, 현장사전답사, 참여학생 사전교육 등의 과정을 거쳐 4월 전후 본격적인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논산시 관내 고교 2학년생 전원이 중국상해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해는 중학생까지 포함, 일본 백제문화권 탐방에 참여하는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논산시와 교육청, 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생대표 등이 최초 기획과정부터 업체 선정과 실제 연수까지 참여해 협업의 교육공동체라는 새로운 행정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시민을 위한 모범적 지방자치를 구현해 지방자치제도의 좋은 선례를 만든 셈이다.

올해도 논산시는 해외의 역사 현장과 글로벌경제 도시상을 공부하고 토론하는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를 실시, 청소년들에게 안목과 시야를 넓혀줄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명품교육도시 실천을 목표로 '학부모가 참여하는 공교육 혁신과 지원', '시민의 다양한 교육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해 왔다.이에 따라 지난해 6월에는 청소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지방정부 교육혁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명품교육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2017년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정부포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라는 인재육성을 통해 미래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그간의 노력들이 대외적인 평가에서 인정을 받아 성과를 거둔 셈이다. 따라서 올해에도 실시하는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프로그램이 국제적 감각을 갖출 수 있는 청소년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계기는 물론 혁신적인 우수정책 모델로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길 기대해 본다.김흥준·충남본부 논산담당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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