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적폐청산 위해 지방선거 필승”
불필요한 권한, 시·군 이양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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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시장이 16일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복 시장은 이날 충남도청사 로비 1층에서 기지회견을 열고 “국회의원과 2번의 아산시장을 거치면서 쌓아온 자치분권과 분권에 대한 철학과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7기 충남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복 시장은 “2018년 6월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길목”이라며 “적폐청산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6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저는 그동안의 경험과 철학을 살려 촛불 국민들이 원하는 대한민국의 길, 문재인 정부의 길을 열어나가는 동지이고 싶다”라며 “210만 충남도민과 함께, 문 대통령과 함께 분권시대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남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또 “누구보다 확고한 지방분권의 철학을 갖고 일해왔던 안희정 지사의 노고와 업적에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라며 “안 지사가 추진했던 3농혁신의 깃발을 더 높이 들고 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충남도는 15개 시·군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도지사가 되면)도가 갖고 있는 권한이나, 민원인이 시·군과 도를 오가게 하는 불필요한 권한들을 대폭 시·군으로 이양하겠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이밖에도 △무상교육·무상급식·무상교복 등 교육 분야 3대 무상정책 △버스 완전공영제 △내포신도시 활성화△화력발전소 인근 시·군 반값 전기료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복 시장은 “저는 민주주의 한길에 서있던 결기와,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의 경험을 살려서 더 좋은 충남, 더 강한 충남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라며 “분권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남을 우뚝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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