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평화정책 대승적협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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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6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대한민국의 개혁 원년을 선포하고자 한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개월 적폐청산과 함께 새로운 나라를 향한 개혁과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이제 더욱 과감한 개혁으로 국민에게 위임받은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한반도는 9년간 긴 빙하기를 끝내고 평화의 봄을 기다리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며 "평창 동계 올림픽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부르는 신데탕트 시대의 전령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아직까지 일부 야당은 무책임한 대북강경론과 전술핵 배치에 목을 매고 있다"며 "보수야당은 아무도 찾지 않는 냉전의 골방에서 나와야 한다.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지지하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에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을 향해서도 "북한이 평화와 공존의 결단을 내린다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적극 화답할 것"이라며 "남북 간 대화가 북미 간 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고 주선할 의지가 있다"고 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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