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 전년비 25% 증가

충북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2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2010년 10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7년만이다. 또한 수출증가율도 전년 대비 25.0% 증가해 전국평균 15.8%를 크게 상회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국대비 충북수출비중이 2010년 2.2%에서 2017년에는 3.5%를 차지해 충북경제 4% 달성에 성큼 다가갔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2010년 169개국에 수출했으며 10대 수출국은 중국, 대만, 홍콩, 미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이란, 말레이시아, 태국 순이였으며 이들 국가로의 수출비중은 전체수출의 82.7% 차지했다.

2017년에는 7년 전보다 10개국이 증가한 179개국에 수출하였으며 10대 수출국에 싱가포르, 이란, 말레이시아를 대신해서 베트남, 독일, 프랑스가 새로 진입하였으며 특히 베트남은 4위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충북 수출 10대 품목은 반도체, 광학기기, 플라스틱제품, 건전지 및 축전지, 기구부품, 자동차부품, 전력용기기, 산업용 전기기기 등은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유지한 가운데 7년전의 무선통신기기 및 유선통신기기를 대신해 정밀화학원료와 합성수지가 10대 품목에 진입했다.

충북도는 충북경제 4% 달성을 견인할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올해 해외마케팅 사업(81개)에 57억원을 투입해 3000여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보호무역 대응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마케팅 및 수출기업화사업 7개 사업(해외세일즈개별출장,CIS사절단, 중동사절단, 해외지식재산권 획득 지원 등)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며, 창업 및 수출초보기업 지원사업도 신규로 8개 사업(내수여성기업 수출촉진사업, 수출스타트업 지원, 전략산업박람회참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2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충북도는 올해 수출목표를 220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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