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내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각종 시책을 펼친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객은 40만 91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1만 3989명 대비 약 1.17% 감소한 수준이다. 대전 시내버스 하루 이용객은 2014년 44만 3038명에서 2015년 42만 5272명으로 매년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시내버스 이용객 2% 증가를 목표로 각종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교통카드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단말기를 최신기종으로 교체한다. 또 하차단말기를 2대 씩 설치, 통신방식을 개선해 버스도착알림 서비스를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도 구축해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개선한다. 버스탑재형 단속시스템(EEB)도 새로 도입해 2020년까지 매년 50대 씩 총 150대의 시내버스에 장착한다. 또한 전기버스 2대를 도입해 시범운행하고 이용객 생활비 절감정책 일환으로 모든 시내버스에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공공 와이파이도 구축한다.

대전시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 이용객이 한결 더 편한 마음으로 이용하도록 올해 계획된 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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