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산단내 식품통합생산기지 구축

진천군에 연초부터 지역개발 호재들이 쏟아지며 인구 15만 시승격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 9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CJ제일제당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이시종 지사와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부문대표와 함께 진천송두산업단지에 세계최고수준의 식품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송두산업단지는 향후 대규모 햇반공장, 농축산물 가공공장, 유통단지 등 최첨단의 전문적인 산업단지로 육성된다. 총 19만 8000평 규모의 단지내에 지난해 4월 CJ제일제당㈜에서 10만평의 부지에 대한 선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기반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이번 MOU 체결로 CJ제일제당의 대규모의 추가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3~4월중 지역농특산물 납품 등 지역발전 상생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2일에는 진천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3억 5000만원을 확보하며 새해 벽두부터 정부공모사업 유치 소식을 알렸다.

이 사업은 진천읍 일원 8개 마을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발전 설비를 갖춰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개별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연간 약 1600M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각 가정의 연간 전기사용량 중 82.5%가 절감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3일에는 진천 읍내리 일원 5000여평 규모의 옛전통시장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리뉴얼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진천지역에 부족한 문화복합시설을 기반으로한 공공업무시설과 민간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송 군수는 “지난해 미군훈련장 문제, 탄핵정국, 가축전염병 확산, 기습폭우 등 매우 고단하셨을 군민들께 새해부터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매우 다행이다”라며 “작년 한해 군의 비약적 성장을 위한 각종 토대를 마련한 만큼, 올 한해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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