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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밥상물가가 심상치 않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 10개당 평균 소매가격(지난 12일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5.2% 가량 상승한 2만 204원으로 집계됐다. 또 감귤의 10개당 평균 소매가격은 3371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6% 올랐으며, 평년대비로는 무려 30.5% 가량 상승했다.

수산물 가격도 어획 감소가 이어지며 무섭게 치솟고 있다. 특히 물오징어의 경우 중국어선들이 북한 수역에서 ‘싹쓸이 조업’을 하는 등 지난해 우리나라 오징어 생산량이 5년 만에 최저치를 찍은 영향에 따라 가격이 급등했다. 물오징어(중품) 1마리 평균 소매가격은 4328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2% 올랐으며 고등어(중품) 1마리 평균 소매가격도 2969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2% 가량 인상됐다.

반면 돼지고기 삼겹살(냉장) 가격은 100g 당 평균 173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 대비 3.1%,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0.6% 가량 하락한 수치다. 닭고기(중품)도 1㎏ 당 4618원으로 평년 대비 14.1%, 1년 전 대비 10.3% 값이 내렸다.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가격이 치솟았던 계란 가격은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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