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바이오산업이 산업규모와 인력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바이오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충북 바이오산업의 생산규모는 1조 5952억원으로 경기도(3조 8017억원)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조 4037억원에 비해 13.6% 성장한 것이다. 또 바이오산업 점유율이 18%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보였다.

전국 바이오 인력 4만 1899명 중 6460명이 충북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경기도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대전보다도 많다. 이 수치는 충북에 많은 바이오기업과 국책기관 등이 입주, 활발한 연구개발(R&D)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충북은 연구개발비, 시설투자비도 전국에서 3위를 차지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바이오 융복합 기술개발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국내 바이오산업 통계조사 결과 모든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바이오산업 육성의 성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바이오하면 충북이라는 등식을 성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