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전문 중소기업 연계
학생들 해외무대서 현장 실습
제품 홍보 효과… 기업도 만족

순천향대학교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대학자율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체험형 전공교과' 지원을 위한 관련강좌를 운영하면서 중소기업과 연계한 산학모델로도 발전시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제통상학과 3, 4학년 전공과목으로 2016년 9월부터 개설한 '글로벌무역 해외체험' 강좌는 전공이론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해외체험'을 위해 국내 수출전문 중소기업과 손잡고 기업체를 대신해 해외무대에서 현장체험을 쌓는 등 글로벌무역전문가로서 필요한 산학모델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학생과 해당 기업체까지 시너지효과를 얻으면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홍콩 국제 라이센싱쇼박람회(8일~11일)에서 순천향대 국제통상학과 최정원 학생(왼쪽 첫 번째)과 우수연 학생(왼쪽 두 번째)이 국내 캐릭터 상품 전문업체인 '디자인설' 부스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대학관계자는 "국제통상학과의 무역실무의 이해 통관과 관세 FTA와 관세환급 등 전공이론과 국제무역에 관련된 실무경험의 간극을 축소시켜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기업체와 공동으로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마케터로서의 자질을 함양시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인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서는 대학생들이 해외무대에서 기업체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수출상담까지 담당하는 등 1인 3역의 수월한 무역업무처리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대학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학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길 원하고 있다.

안경애 국제통상학과 지도교수는 "해외시장 마케팅 전략의 수립과 해외체험을 위해 대표적 사례인 홍콩 전시회에서의 체험활동은 향후 취업 후에도 활용가능한 실무 경험으로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지도하고 있다"며 "기존의 전공 과목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교수법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산=이 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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