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위대한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마하트마 간디(1869∼1948)의 70주기를 맞아 그가 주장했던 비폭력 사상의 핵심이 담긴 선집이 재출간됐다.

출판사 나남이 펴낸 '마하트마 간디의 도덕·정치사상'은 인도 정부가 간디 사후에 제작한 '간디 전집' 가운데 정치·종교와 관련된 글만 모은 책이다. 1권은 문명·정치·종교, 2권은 진리와 비폭력, 3권은 비폭력 저항과 사회변혁이 주제다.

엮은이 라가반 이예르는 90권에 달하는 간디 전집을 모두 확인한 뒤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선집을 만들었다.

그는 "간디는 문명이 도덕의 수월성을 돕는 것이며, 개인과 사회를 진리와 비폭력으로 다가가게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며 "혼을 키우지 않고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현대 문명을 비판했다"고 강조했다. 번역은 경희대 부설 비폭력연구소장인 허우성 경희대 철학과 교수가 했다. 916∼980쪽. 각권 4만8000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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