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하락세…2,490선 초반 등락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장중 840선 돌파

코스피 사흘째 하락세…2,490선 초반 등락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1일 옵션 만기일 영향과 외국인 매도세의 영향으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코스닥은 정부의 활성화 정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84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77포인트(0.31%) 내린 2,491.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12%) 내린 2,496.86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우하향 곡선을 그린 뒤 2,49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날도 지수 하락을 이끄는 양상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52억원 매도 우위로 이틀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7억원, 752억원 매수 우위로 방어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과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실적의 예상치 하회에 따른 매물 출회로 코스피가 약세"라며 "반면 금융위원회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에 코스닥과 코스피의 흐름이 엇갈린 양상"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교차했다.

철강·금속(-1.88%), 전기가스업(-1.51%), 전기·전자(-0.40%)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1.00%), 보험(0.57%), 의약품(0.51%)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61%)가 4거래일째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0.96%), POSCO[005490](-1.74%), NAVER[035420](-0.65%)도 동반 약세다.

반면에 SK하이닉스[000660](0.41%)가 4거래일 만에 오르고 있고, LG화학[051910](1.44%), KB금융[105560](2.12%)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7포인트(1.39%%) 오른 846.4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4%) 오른 835.23으로 출발한 뒤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에 따른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로 돌아선 뒤 시나브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3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6억원, 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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