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15년간 최고경쟁률 12개교 중 7개교 하락세

충북지역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정시 모집 결과 충북대가 도내에서는 물론, 전국 거점국립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3.7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충북대는 1222명 모집에 857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02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5.13대 1보다 크게 오르면서 최근 15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주대는 1324명 모집에 4349명이 지원해 3.28대 1로 지난해 3.12대 1보다 소폭 올랐다.

한국교통대는 3.36대 1(지난해 2.82대 1), 중원대는 2.64대 1(2.39대 1)보다 상승했다. 한국교원대는 5.79대 1로 지난 해 4.9대 1보다 올랐다.

도내 12개 대학 중 이들 5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경쟁률이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서원대는 631명 모집에 1983명이 몰려 평균 3.14대 1을 기록, 지난해 4.83대 1보다 떨어졌다.

꽃동네대도 22명 모집에 57명이 지원해 경쟁률 2.6대 1로 지난해 4.3대 1에 크게 밑돌았다. 세명대 또한 553명 모집에 1884명이 지원해 3.41대 1로 지난해(5대 1) 경쟁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6.56대 1로 도내 4년제 대학 중 두 번째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6.93대 1은 따라가지 못했다.

극동대 역시 2.41대 1로 4.78대 1을 보인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고, 유원대는 1.94대 1(아산캠퍼스 포함)로 지난 해 1.96대 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청주교육대도 3.1대 1로 지난 해(4.2대 1)보다 하락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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