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코아루 써밋’·‘e편한세상 둔산’등 분양 준비
충남 아산·당진도 잇따라… “충청권 부동산 훈풍 기대”

새해 무술년(戊戌年) 벽두부터 대전·충남권 분양시장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수요자들의 구매욕구가 움츠려들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하루 빨리 분양을 마치는 것이 낫다는 건설사들의 판단이 발빠른 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건설사들마다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분양을 알리고 있다.

실제 한국토지신탁은 오는 12일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 모델하우스(서구 가수원동 1326번지)를 오픈하고 분양 시작을 알린다. 대전 중구 오류동 170-15 일대에 들어서는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은 지하 5층~지상 32층, 1개동에 아파트 154세대와 오피스텔 62실,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중소형 평형의 경우 전용면적 59㎡·63㎡가 각각 52가구, 102가구가 공급되며, 소형 오피스텔 62실은 전용면적 22㎡~33㎡로 구성된다.

삼일건설도 충남 아산시 방축동 131-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전세형 임대아파트 ‘삼일파라뷰 더스테이’의 모델하우스(아산시 모종동 674번지)를 오는 12일 오픈, 입주자를 모집힌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 규모, 총 346가구로 구성되는 ‘삼일파라뷰 더스테이’는 주택형이 소형(전용면적 59㎡)로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도 오는 26일경 ‘e편한세상 둔산’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 서구 탄방동 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둔산’은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776가구 규모다. 조합원분 540가구를 제외한 231가구(전용면적 72㎡형·84㎡형)가 일반에 분양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 '당진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파크힐(중흥건설)'은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84m²총 482가구로 구성되며 11~12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신규 택지 공급이 없는 충청권에 재건축·재개발 관련 가구 물량이 물꼬를 틀고 있어 부동산 훈풍으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대전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총 5158가구가 분양 예정인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계획이 1분기에 몰려 있는 만큼 올해 충청권 분양 시장은 모처럼 기지개를 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