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KAIST 지역인재육성프로그램]
오는 11~13일 ‘겨울방학 캠프’ 개최, 에코하우스 설계·오또봇 조립체험

▲ 한화-KAIST 지역인재 육성 프로그램 여름캠프 당시 단체 사진. KAIST 과학영재교육원 제공
한화-KAIST 지역인재육성프로그램 2년차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11~13일 2박3일간 겨울방학 캠프가 열린다. 겨울방학 캠프에서는 △친환경 에코하우스 △오또봇(Otto봇) △Top Robot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직접 과학체험을 함으로써 학생들에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며 논리적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들은 겨울방학 캠프에서 진로멘토링 시간을 갖고 카이스트 멘토와 진로나 학업에 관련된 궁금증이나 고민도 더 깊게 나눈다. 겨울방학 캠프 주요 프로그램 내용과 기획의도 등을 살펴본다.

▲ 친환경 에코하우스. KAIST 과학영재교육원 제공
◆친환경 에코하우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공업화를 추진했고 현재 GDP 세계 11위의 공업국으로 발전했다. 에너지 소비 세계 10위, 석유소비 세계 6위, 1인당 에너지 소비 세계 14위로 에너지 소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용되는 에너지는 모두 석유나 화석연료가 대부분으로 에너지 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국제 유가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다. 석유나 화석 연료의 사용은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친환경 에코하우스는 이같이 날로 에너지 문제가 심각해져가는 지금의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미래주거공간 설계와 제작이라는 주제로 창의적인 주거공간을 설계하고 직접 모형을 만들어 꾸며보는 시간이다. 창의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오또봇. KAIST 과학영재교육원 제공
◆오또봇·Top Robot


로봇은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등 여러 가지 공학적 학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로봇을 구성하는 요소로는 기구부, 동작부, 제어부, 센서부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이를 동작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있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논리적 사고를 발달시키며 프로젝트 학습이 가능하다. 오또봇과 Top Robot은 모두 로봇을 직접 탐구해가면서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오또봇의 첫번째 미션은 오픈소스 하드웨어 로봇(Otto 봇)을 조립하고 이를 프로그래밍해 로봇의 자세를 제어하고 블루투스를 조정하는 것이다. 두번째 미션은 음악에 맞춰 춤추는 미션에 따라 로봇의 움직임을 프로그래밍 해보는 과정이다.

Top Robot은 팽이라는 뜻을 가진 Top에 로봇, 즉 자동기계장치인 Robot를 합쳐 팽이로봇을 말한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시간에 카이스트 멘토 학생들의 도움을 얻어 Top Robot 회로도를 익히고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