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강민성(36) 사무국장과 오단비(27) 연구원이 최근 석면피해 구제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환경부장관과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석면환경보건센터(이하 센터)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석면피해를 진단, 치료, 연구, 관리하는 국가지정 전문기관으로 2009년 개소했다. 이번 표창은 석면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에 대한 예방교육,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를 비롯해 석면노출 정보 수집과 DB구축, 석면질환 예방·관리에 필요한 조사·연구사업 등으로 석면피해 구제제도 정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다.

한편 센터는 개소 이후 3만명에 달하는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1000여 명의 석면피해자와 400여 명의 건강관리대상자를 발굴해 적절한 구제와 의학적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센터는 또 ‘국내 악성중피종 환자의 역학적 특성연구’ 등 석면질환 관련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정부의 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

이용진 센터장은 “올해에도 석면피해자 발굴 및 건강관리, 석면관련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추가적으로 오래된 슬레이트와 수리조선소 주변에 대한 위험성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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