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학사 법연 주지스님교화활동 공로 장관표창

▲ 천안 풍세면 소재 태학사의 법연(47) 주지스님이 3일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천안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인 도원혜성 주지스님, 법연 주지스님, 유태오 천안교도소장. 사진=이재범 기자
천안 풍세면에 위치한 태학사 법연(47) 주지스님이 3일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천안교도소는 이날 소장실에서 유태오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천안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인 도원혜성 주지스님(전통사찰 95호 동도사), 신형수 교정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 표창장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표창장을 받은 법연 스님은 2013년 10월 1일 천안교도소 교정위원(불교분과 위원장)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4년 1개월 동안 40여 회의 법회를 통해 약 4258명의 수용자들에게 종교를 통한 심성순화와 안정된 수용생활을 도모, 건전한 사회복귀 등의 교화활동을 전개한 공로다.

법연 스님은 수용자 불교법회 시 1040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기증하며 수용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설과 추석명절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수용자들의 차례상 비용 400만 원 상당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밖에 멘토링데이 등 각종행사에도 음식물 등 물품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수용자 교정교화에 물심양면으로 힘써왔다. 법연 스님은 수용자 가족만남의 날이나 수용자를 위한 교화공연, 교정의 날 행사 등 교정기관의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석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 표창(2015년)과 충남지방경찰청장 감사장(2016년)을 받기도 했다.

법연 스님은 현재 (사)천안불교사암연합회 총무국장, 한국불교태고종 세종충남 종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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