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직장인 B 씨(31)는 매년 다짐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난 금연을 다시 결심했다. 연말 잦은 술자리와 고된 회사업무로 미뤘던 금연을 올해에는 꼭 성공하리라 다짐하고 금연클리닉을 찾았다.
청주시에 따르면 2016년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은 총 5913명이다. 특히 1월에는 662명이 금연을 위해 금연클리닉을 찾는 등 제일 많은 사람이 등록했다. 같은 해 2월 492명, 3월 490명, 4월 531명, 5월 514명 등이다. 2017년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은 5713명으로 2016년과 마찬가지로 1월에만 714명이 등록, 가장 많은 사람이 1월에 금연클리닉을 방문했다.
상당·청원·흥덕·상당보건소의 각 금연클리닉은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니코틴이 개당 1∼2㎎ 함유된 껌이나 사탕, 10∼30㎎의 대용량 패치 등 보조제를 제공하고 CO(불어서 하는 일산화탄소량 측정검사) 및 폐활량측정을 하고 있다.
금연 클리닉 외에도 헬스장과 외국어학원들 역시 새해엔 다양한 계획을 세운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청주 사창동의 한 외국어학원 관계자는 “연초에는 예비 대학생들이 토익, 토플 혹은 제2외국어 공부의 상담을 위해 학원을 방문한다”며 “학생 외에도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과 직종의 사람이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새해에 세운 계획이 ‘작심삼일’에 끝나지 않고 성취하기 위해선 △현실적인 계획 세우기 △측정 가능한 계획 △목표의 세분화 등의 방법을 조언한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