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특수' 연말에도 해외여행 수요 급증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지난달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해외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에서 예약을 하고 지난 달 해외여행을 간 사람은 35만 4천여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4.4% 늘었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일본이 44.8%로 가장 컸고 동남아(34.1%), 중국(9.7%), 남태평양(4.7%), 유럽(4.5%), 미주(2.2%) 등 순이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객 증가율은 미주 지역이 38.2%로 가장 높았고, 유럽(35.8%)이 그 뒤를 따랐다.


지난해 전체 하나투어 해외 송출 객수(항공 제외)는 366만 2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다.

작년 12월 모두투어 해외여행상품으로 출국한 사람은 17만5천명으로 18.3% 신장했다.

항공권 판매 인원은 10만3천 명으로 27.3% 늘었다.

동남아 여행객이 35.3% 신장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유럽 19.0%, 일본 17.8% 등 순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달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겨울방학이 시작된 데다, 연말 특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로 올해도 해외여행 시장은 호황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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