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는 펜싱부 도선기 감독이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에서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총 11개 부문이 시상되는 '2017 KUSF AWARDS'는 지난 28일 KUSF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으며 시상식은 내달 6일에 열리는 KUSF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 감독의 이번 수상에는 우수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대전대학교를 명실상부 '펜싱 강호 대학'으로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창시절 크게 두각을 받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선발을 진행하는 도 감독은 평소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훈련방법을 고수해오며 선수들의 승부욕과 자존심을 끌어올리기로 유명하다.

대전대 펜싱부는 도 감독의 지도아래 지난해에도 국내·외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3월 열린 제46회 회장배 전국남녀 종별 펜싱선수권 대회에서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1개와 단체전 동메달 등 총 5개의 메달획득을 시작으로 지난 8월 대만타이베이에서 개최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된 황현일(23·사회체육학과 4학년)은 에뻬 종목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꽃미남 펜서로 유명한 오상욱(22·사회체육학과 3학년)은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도 감독 특유의 리더십과 훈련방법은 선수들의 실력이 일취월장 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도 감독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올 한해 정말 잘해줬다"며 "이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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