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과 최한성 대덕대 교수는 지난 27일 성 후보에게 후보 회동을 요청하면서 경선기간 2개월 연장 등 5가지 제안을 했다. 하지만 성 후보가 후보 회동에 불참해 회동이 무산됨에 따라 승 교장과 최 교수는 등록을 하지 않았다.
그 후 성 소장은 지난달 29일 ‘대전교육희망2018’에게 두 후보의 경선 기간 연장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대전교육희망2018’은 논의 끝에 두 사람의 선거운동기간 연장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고 후보 등록 기간을 지난 28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 그러나 승 교장과 최 교수 2명 모두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후보 단일화 작업은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단일화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승 교장과 최 교수는 “29일 대전교육희망2018으로부터 성 후보가 경선기간 2개월 연장을 수용해 후보등록기간을 연장했으니 등록하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며 “안내 문자를 받은 시점은 이미 후보등록기간이 만료됐을 뿐 아니라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3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것도 성 후보에게 직접 전달받은 것이 아닌 상황에서 난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의 방식과 길은 다양하고 그 시기는 언제나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