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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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감독 "서재덕, 선수들한테 큰 힘…나한테도 좋아"

(수원=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재덕이 있는 게 선수들한테 큰 힘이 됩니다. 나한테도 좋고요."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이 레프트 공격수 서재덕의 복귀를 반겼다.

김 감독은 2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연습할 때나 게임에 들어갈 때나 서재덕이 선수들한테 큰 힘이 된다"며 "(서)재덕이가 있으면 선수들이 기분 좋게 운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10월 26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무릎 연골 제거 수술을 받은 서재덕은 약 두 달 만인 지난 23일 OK저축은행과 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당시 한국전력은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승리보다 반가운 소식은 서재덕의 복귀였다.

서재덕은 이날도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김 감독은 "지금도 공격을 할 수는 있지만, 연속 동작할 때 무리가 온다. 서브 리시브를 한 뒤 공을 때리기가 조금 힘들어 재활 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더 지켜보고 있다"고 서재덕의 몸 상태를 전했다.

한국전력은 전반기를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4위로 마쳤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가 나왔지만, 시합을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게도 잘 버텨줬다"며 "미안할 정도로 비시즌 기간에 열심히 훈련한 결과 이 정도로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제 완전체가 될지는 모르지만, 오늘이 후반기 첫 경기이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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