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하주실업이 최종 선정됐다. 대전도시공사는 향후 60일간 본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며 사업의 안정성을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다.
27일 도시공사는 신청기업 3곳 중 ㈜하주실업이 800점 만점에 694.3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건축, 교통, 환경, 경영, 금융 등 12개 분야 14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하주실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도시공사는 재무적 투자자와 책임시공을 담보하는 시공사간 컨소시엄(SPC)을 구성해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 참여확약(재무적투자, 책임준공, 입점계획)에 대한 명확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본협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본협약 체결 후 협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 보증금을 몰취하고 컨소시엄 구성원에게 2년간 도시공사 사업참여를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영균 도시공사 사장은 “선정평가위원회가 ㈜하주실업을 사업비 규모나 사업계획 부문에서 다른 업체보다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사업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대전시와 도시공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