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기 국제노선 운항 확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주목’
내년 초부터 청주국제공항에서 5개국 8개 도시 부정기 국제노선이 운항되는 등 새로운 항공노선이 크게 늘어나 공항활성화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청주국제공항은 다양한 해외 도시노선을 운항해 높은 탑승율을 기록한데 이어 동계시즌 추가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연말과 내년 초에 청주국제공항에서는 국제선 5개국 8개 도시를 운항할 예정이다. △태국 방콕(2017.12.23~2018.2.28) △베트남 다낭(2017.12.29~2018.2.27) △베트남 달랏 (2017.12.30~2018.2.4) △대만 가오슝(2017.12.31~2018.2.4) △대만 타이페이(2018.1.4~2018.3.1) △베트남 하노이&캄보디아 씨엠립(2018.1.5~2018.1.30) △일본 오사카(2018.1.4~2018.2.1) △베트남 하노이(2018.2.4) △캄보디아 씨엠립(2018.2.20~2018.3.4) 등 일본 및 동남아로 운항하는 노선이 크게 늘었다.
청주국제공항에서는 일본 오사카, 베트남 호치민, 달랏, 태국 방콕 등 신규 운항 또는 오랫동안 운항하지 않았던 도시 노선들이 최근 재운항하면서 한동안 사드로 인해 주춤했던 공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기존에는 다낭, 하노이 위주로 운항했지만 올해는 호치민, 달랏 등 운항 도시가 더욱 다양해졌고 운항편도 총 39회로 지난 해에 비해 14회 늘어났다.
청주국제공항은 그동안 주로 중국노선 위주로 운항하였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중국 외 노선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 외 국제노선이 2014년 6개 노선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에는 15개 노선으로 최근 3년 동안 150% 증가했다.
한편, 국제선 뿐 아니라 국내선의 경우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기준 220만명을 기록, 지난해 대비 195만명(13%) 늘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도는 러시아, 몽골, 일본,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중국 외 다양한 도시로의 국제노선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노선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선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국제노선의 확장 및 한중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정기노선 및 부정기 노선이 재운항하게 된다면 청주국제공항은 연 이용객 300만명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