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

[신간]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수업

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수업 = 김사업 지음.

불교의 교리를 그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연기(緣起), 공(空), 유식(唯識)의 세 파트로 나눠 생활 속 예를 들어가면서 쉽게 설명한 다음, 선사들은 생활 속에서 이들 교리대로 어떻게 살았는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교리와 생활, 이론과 실천의 일치를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간화선 수행 전문도량 '오곡도 명상수련원'을 운영 중인 저자가 불교 잡지 '불광'에 2년 6개월간 연재한 글들을 모았다.

저자는 "부처님께서 설한 법은 머리로만 생각하는 이론이 아니라 직접 해탈에 이르게 하는 길이었다"며 불교 교리가 머릿속의 지식으로만 갇혀있지 않고 몸과 마음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게 하려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불광출판사. 364쪽. 1만6천원.

▲그대와 나, 참 좋은 인연입니다 = 정운 지음.

15년간 대학에서 강의하며 학생들과 고민을 나눠 온 정운 스님이 다양한 매체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엮었다.

1부 '더불어 함께 사는 인연 그리고 공감'에서는 좋은 인연과 악연 등 다양한 관계를 어떻게 맺고 풀어야 할지를 알려준다.

2부 '오만과 편견 깨기'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 편견 등을 지적하면서 약자에 따스한 시선을 보낸다. 3부 '나답게, 행복하게'와 4부 '자신 있게, 세상으로'에는 자아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과 진취적인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글들을 모았다.

담앤북스. 348쪽. 1만6천원.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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