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준공식 개최, 3㎿ 규모… 연 950가구 공급

K-water는 21일 충주다목적댐(청풍호) 일원에서 '청풍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충주다목적댐 수면 위에 설치된 '청풍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시설용량 3㎿로, 연간 9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4031㎿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는 약 6700배럴의 원유수입을 대체할 수 있고 1900㎥의 CO₂감축을 기대할 수 있는 양이다.

수상태양광은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수상태양광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면의 뛰어난 냉각효과로 인해 발전효율이 높고 조류발생 억제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 K-water는 21일 충주다목적댐(청풍호) 일원에서 '청풍호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K-water 제공
K-water는 충북도, 제천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발전소 주변 지역과의 상생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던 산간 오지마을 2곳에 '청풍호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며, 마을주민 출입을 위한 임도포장사업도 실시한다.

K-water는 올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총량인 9284㎿의 약 14.5%에 해당하는 1351㎿의 시설을 보유한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지난 2012년 합천댐(0.5㎿)을 시작으로, 2016년 보령댐(2㎿), 올해 충주댐(청풍호, 3㎿)까지, 총 3개의 댐 수면에 수상태양광 시설을 건설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친환경 수상태양광 개발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정부의 3020 신재생에너지정책 달성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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