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모니터링

이동통신3사가 연말연시 급증하는 트래픽을 대비해 네트워크 비상운용체계에 돌입했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성탄절 및 연말연시 연휴기간 전국적으로 평소 대비 LTE 시도건수가 7%, LTE 데이터 트래픽은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쇼핑센터·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마쳤다.

특히 새해로 넘어가는 1월 1일 자정 타종 행사장과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을 곳곳에 배치하고 총 2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지역의 경우 타종행가 열리는 대전시청 남문광장과 오는 31일 ‘드림 크리스마스’축제가 진행되는 대전오월드 등에서 특별관리가 진행된다. KT는 전국 주요 인구 밀집 지역 146곳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이 곳에 이동기지국 용량을 증설한다. 이와함께 전국 네트워크 현장에 일 평균 35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특별 관제를 수행한다.

실시간 트래픽 감시를 통해 비상상황이 발생해도 긴급 출동·복구할 수 있는 긴급복구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데이터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할 것을 대비해 네트워크 사전 점검 및 최적화에 나섰다. 유플러스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도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이 배치된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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