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충남농어촌발전상 대상 수상자 김필성 씨(오른쪽). 충남도 제공
올해 충남도 농어촌발전상 대상에 보령 김필성 씨가 선정됐다.

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도내 농어업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충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어촌발전상은 농어업인 사기와 자긍심 제고를 위해 도입한 도내 농어업 분야 최고 영예의 상이다.

이번 농어촌발전상에서는 작목·시책·지원기관·관련단체·특별상 분야에서 추천을 통해 심사대에 오른 29건 가운데 김필성 씨를 비롯한 15명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김필성 씨는 수산물 가공업체를 운영하며 자율관리공동체에 참여해 수산자원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인명 구조와 해난 사고 수습 등에 앞장서 왔다. 또 지역 방범 활동과 봉사단 활동 등을 통해 복지 어촌 건설을 선도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작목 부문에서는 △식량작물 김민호(쌀, 부여) △원예특작 최종길(토마토·메론, 부여)·손병배(마늘, 태안)·이민우(화훼, 금산) △축산 김기수(양봉, 청양)·문현만(한우, 당진) △임업 최낙환(곶감, 서천) 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시책 부문에서는 △수출 아산원예농협(과수, 아산) △유통가공 변학수(고구마, 태안) △환경농업 정각현(쌀, 청양) 씨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원 기관에는 금산 부리농협과 서천축협이, 관련 단체는 한국농업경영인 공주시연합회가 선정됐으며, 특별상은 신상국(귀농인, 공주) 씨가 차지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어업은 사람의 생명을 위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산업”이라며 “농어업이 제값을 잘 받고 각종 비용을 줄여 채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한편, 농업재정 구조 혁신과 더 나은 대한민국 농업 정책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994년부터 올해까지 총 25차례에 걸쳐 573명의 우수 농어업인과 기관·단체를 농어촌발전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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