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전시당 통합 토론회에 참석한 안 대표는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로 생각하는 인물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충청권에 인연 있는 분이 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언제쯤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충청권 시·도당이 활동하면서 같이 노력하고 있다”며 “충청권은 다른지역보다 앞서 이미 합의된 상황”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 가량 지역을 다니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위원장의 의견을 들었다”며 “이 의견들을 수렴해서 슬기로운 해결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금 고민은 호남과 호남 이외 지역의 여건이 너무 다르다는 것”이라며 “충청을 비롯한 호남 외지역은 4자 구도를 3자 구도로 만들어야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다. 반면 호남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양자 구도라서 전국적 구도가 바뀐다 해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선거를 지휘하는 당 대표 입장에서 양쪽의 시각차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단은 양쪽의 차이가 나는 시각과 여건을 어떻게 잘 좁힐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통합 반대파의 요구로 20일 열리는 의원총회와 관련해 “지금까지 나누었던 이야기들과 민심을 함께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