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피자·디저트·폭립 등 호조

대형마트 3사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홈파티족’을 겨냥한 행사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연말맞이 행사는 할인 프로모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정간편식의 품질이 대폭 개선되고 구성 또한 다양해지면서 대형마트의 크리스마스 홈파티 용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19~25일 일주일 간 피코크 냉동 피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5.6%, 피코크 냉동 디저트는 135.6% 증가했다. 이외에도 바비큐 폭립 등이 포함된 양념육과 소스류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179.3%, 47.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각 대형마트들은 분위기 있는 연말을 보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우선 홈플러스의 경우 킹크랩과 스테이크, 와인 등 홈파티 음식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냉장 간편식 70여 종은 2개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어울리는 한우와 와인 등 다양한 먹거리를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크리스마스 홈파티 행사 상품 수를 지난해 23종에서 올해 48종으로 2배 이상 늘렸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집에서 직접 파티를 기획해 분위기 있는 연말을 보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먹거리와 용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