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민원24시]

“아이들이 학교 가는데 너무 위험해서 어쩌나?”, “어휴… 도로가 완전 주차장이네… 이 길은 왜 매일 막히는 거야?”

아침에 집을 나서고 귀가할 때까지 걷거나 교통수단을 이용해 여러 장소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이고 사소한 불편도 있지만, 삶의 질을 위협할 만큼 커다란 불편도 있다. 또한 여러 요인이 복합적이고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불편사항도 있어서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현장 확인과 부서간 협업으로 신속히 풀어보고자 새롭게 출발한 것이 ‘교통문제해결TF’이다. 국장·과장·담당사무관·실무자 등 관련된 모든 직원이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에서다.

‘교통문제해결TF’는 올해 2월부터 운영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10건의 교통문제 발생지역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4건은 추진 완료하고, 복합민원 6건은 추진 중에 있다.

이중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현장은 어린이 통학로를 안전하게 개선한 곳이다. 죽동지구 초등학교 통학로 교차로에 ‘교통신호등’을 설치했고, 인도가 없어서 도로 위로 통학하던 학하초등학교에 ‘통학로’도 개설중에 있다.

가장 빠르게 처리했던 현장은 ‘카이스트교 갑천네거리’이다. 지역 일간지에 ‘교통 혼잡’ 기사가 보도된 후 현장진단 및 대책회의, 경찰청의 교통안전심의를 거쳐 차로변경과 교통신호 변경까지 6일 만에 완료했다.

가장 어려웠던 현장은 ‘대전역 서광장’ 이었다.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동부경찰서, 동구청, 대전시의 9개 부서 협의로 진행된 복잡 사안이었다. 대전역 지하보도를 이용하여 택시 대기 전용차로를 조성하고 시티투어버스 대기 장소를 이전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예산 4억 2000만원을 확보해 연말부터 추진 중이다.

올해의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시민의 불편사항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교통민원 제보자나 보도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교통문제해결 TF’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식 행정이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 교통불편 사항은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교통건설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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