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사태 관련 상생발전간담회
경영정상화 촉구문 전달 예정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은 지난 15일 호텔리베라 폐업사태와 관련해 지역 상생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태권 유성구의회 의장과 이진국 유성관광진흥협의회 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호텔리베라 폐업에 따른 지역사회의 우려가 심각하다는데 공감했다.

이어 경영정상화는 물론 향후 지역상생 방안 마련에 힘을 모으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고 경영정상화 이행 촉구문을 신안그룹 측에 공식 전달키로 했다.

촉구문에는 △노사협의체 구성을 통한 회사정상화 방안을 마련 △지역 상생방안 제시와 주민설명회 개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 등 3가지 내용이 담겼다.

이날 허태정 구청장은 “이번 폐업사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최근 호텔리베라 노조위원장과 모기업인 신안그룹 총괄사장을 차례로 만나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민의 사랑을 통해 성장한 호텔리베라가 지역민을 위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구는 이번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호텔리베라 경영정상화를 강력 촉구하는 한편 관광유성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호텔리베라는 지난 2004년 위장폐업 논란으로 한 차례 내홍을 겪고 2006년 정상화 된지 11년 만에 다시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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