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소속팀 복귀, 신태용 감독은 유럽파 현지 점검
러시아월드컵까지 숨 막히는 일정

▲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대첩' 축구대표팀, 오늘 귀국…러시아월드컵 본격 준비

선수들은 소속팀 복귀, 신태용 감독은 유럽파 현지 점검

러시아월드컵까지 숨 막히는 일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을 4-1로 대파하고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잠시 숨을 고른 뒤 2018 러시아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팀 훈련에 참가한다.

선수들과 달리 신태용 감독은 숨 쉴 틈 없이 계속 바쁘다. 신 감독은 한국에서 하루 쉰 뒤 19일 유럽으로 출국한다.

권창훈(디종), 석현준이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뛰고 있는 오스트리아, 손흥민(토트넘) 등이 뛰는 잉글랜드를 방문할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1월 4일 한국에 돌아오는데, 이후 기술위원회와 대표팀 구성에 관해 의견을 나누며 조율할 예정이다.

1월 하순엔 2주 일정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추진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지역을 1순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데, 이 기간 평가전 상대도 섭외하고 있다.

다만 1월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가 없어 K리거와 일본, 중국에서 뛰는 아시아권 선수들을 중심으로 수비 조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3월 19일부터 27일까지는 FIFA A매치 데이 기간이다. 해외파 전원을 소집해 러시아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다.

신태용 감독은 내년 5월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한 국내파 선수들의 조기소집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 이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표팀은 내년 6월 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cycle@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