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 제공 = 연합뉴스]
"추워도 좋다" 충북 축제장·유명산에 발길 이어져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12월 셋째 주말인 16일 한낮에도 영하권의 추위 속에도 충북 유명산과 유원지마다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기온은 제천 영하 2.8도, 충주 영하 2도, 청주 영하 1도, 영동 영하 0.2도 등이다.

충북 영동군 영동천 둔치 하상 주차장과 인근 특산물 거리는 2017 곶감축제 이틀째를 맞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곶감 축제장에는 주홍빛 곶감을 맛보려는 관광객 1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곶감 빨리 먹기, 곶감 탑 쌓기 등 게임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난계국악단 축하공연과 함께 전영록·박남정·한혜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괴산 산막이 옛길에는 이날 오전까지 괴산호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하려는 탐방객 2천여명이 찾았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1천여명의 등산객이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고 초겨울 산행을 즐겼다. 법주사 등산로에는 600명의 행락객이 새 탐방로인 '세조길'을 걷고, 문장대·천왕봉에 올랐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4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잘 가꿔진 주변 정원과 대청호 풍광을 감상했다.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 문화재단지, 청풍 문화재단지 등에도 가족과 친구, 연인들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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