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평창 롱패딩’을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수백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4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평창 롱패딩 판매 허위글을 올려 수백만원을 가로챈 A(2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9월 29일부터 최근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평창 롱패딩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 희망자 31명에게 구매 대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모두 74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출 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을 이용해 거래를 할 경우 사이버캅 앱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자의 계좌번호 및 전화번호를 확인해 사기 이력을 미리 검색해 보는 등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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