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환 공군 중위 모교 찾아
후배들에 항공분야 경험 등 공유
동생 최명환 씨도 조종사 꿈 눈길

▲ 충주 중산고 23회 졸업생인 최승환(24) 중위가 지난 12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2017년도 3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충주 중산고 제공
"꿈을 향해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이뤄진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충주 중산고 23회 졸업생인 최승환(24) 중위는 14일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멘토가 없어 항상 아쉬움을 느꼈다는 그는 항공분야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비행 시 가져야할 각오와 마음가짐 등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최 중위는 중산고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군 조종사가 됐다. 그는 초당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재학 중 공군 조종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이후 20개월의 훈련과정을 거쳐 정식 공군 조종사가 됐다.

공군 조종사인 형을 보며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는 최명환(20) 씨도 지난 8일 제63기 학사 예비 장교 후보생에 최종 합격했다. 중원대 항공운항학과에 진학한 그는 졸업 후 17주 훈련과정을 거쳐 육군 소위로 임관한다.

한편, 최 중위는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2017년도 3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최 중위를 포함한 수료생들은 경북 예천에서 6개월간의 전투기 전술 훈련을 마친 후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정예 보라매로 거듭나게 된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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